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입수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와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심 의원이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 자체가 불법이라며 심 의원을 직접 고발했고,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면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출입하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 <br /> <br />심재철 의원의 예산 자료 입수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고,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경로로 입수했고, 어떻게 수사가 시작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죠. <br /> <br />지난 21일 검찰이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기획재정부가 심 의원실 보좌관들이 재정정보시스템에서 민감한 예산 정보 수십만 건을 불법으로 내려받아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는데요. <br /> <br />고발장이 접수된 지 나흘 만에 전격적으로 강제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자료를 심 의원 보좌진이 취득했다는 게 기재부의 주장인데요. <br /> <br />심 의원 측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위원 자격으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가받은 계정을 통해 피감기관 자료를 입수한 것이라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곧장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기재부 관계자 등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발했고요. <br /> <br />어제 기재부가 보좌진에 이어 심 의원 본인까지 고발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심재철 의원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반격에 나섰어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 의원은 어제 입수해 분석한 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가운데 2억5천만 원이 부적절하게 쓰였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오후 11시 이후, 그러니까 심야시간대에 모두 231건, 4천백만 원이 사용됐고, 법정공휴일이나 주말에 쓴 것도 1,611건, 2억 4백여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이라는 게 있는데, 여기에 따르면 심야시간대를 비정상시간대로 규정하고 있고, 휴일에는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는데, 이를 어겼다는 게 심 의원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술집으로 추정되는, 이를테면 상호에 '비어'나 '호프', '주막', '이자카야'. '와인바', '바' 등이 들어있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81142018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